요가 호흡법 '카팔바티' Kapalabhati

요가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호흡. 그리고 의식과 아사나(자세)이다.

내가 수련에 가장 중요하고 기초라고 생각하는 '요가 호흡법'

평소에 잘 몰랐던 '카팔바티' 호흡법을 정리해 보려 한다.

요가의 호흡법엔 많은 종류들이 있다.  왜 이렇게 많은 호흡법이 있는 걸까? 자신의 상태를 알려면 적절한 호흡이 필요하다.
그 호흡을 잘 이용해 더 좋은 환경을 만들어 어떤 상황에서든 좋은 결과를 낼 수 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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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팔바티 (Kapalabhati)

두개골을 정화하는 호흡법이다. 앞서 포스팅 한 '바스트리카'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종류이다. 이것은 편안한 호흡이 아니다. 카팔바티는 혈액과 세포조직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사라지게 해 몸을 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. 더불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으로 신진대사를 증가시킨다. 몸 내부에 열을 빠르게 만들어 달궈준다. 빠르게 진행 돼 신경체계를 강하게 하고 소화기능에도 도움을 준다. 기관지, 폐기종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호흡법이다. 활발한 호흡인 만큼 에너지도 활성화시켜 일상에도 많이 도움 된다. 예를 들어 졸음을 이겨내게 해 주고 명상을 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준다. 이 호흡법으로 두뇌에 산소공급이 되는데 이것은 각성 효과를 가진다. 덤으로 지나친 생각을 잠시나마 내려놓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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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팔바티 호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뭘까? 

소화기관 활성과 독소배출, 호흡능력을 키워주고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의 효과도 볼 수 있다.

 

"폐 정화"

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하고 있는 폐. 이 호흡법은 이를 활기 있게 만들어주고 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. 천식, 결핵, 기관지를 조금 더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를 보인다.

 

"활력 있는 에너지"

빠른 호흡을 동반해 몸을 쉽게 달궈준다. 몸에 에너지가 생기고 더하여 마음에도 에너지가 생긴다. 우리 일상이 다운되었을 때 적절히 사용하면 좋을 호흡법이다.

 

"두뇌 각성"

빠른 호흡으로 두뇌에 산소 공급을 한다. 물질대사의 증가가 두뇌에 각성효과를 준다. 그럼으로써 지나친 생각들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다.

 

"소화기관 활성화"

빠른 호흡법으로 소화 기관을 돕는 효과가 있다. 호흡의 교환이 내장들을 강력하게 마사지함으로써 혈액순환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. 그러면서 노폐물들도 빠르게 배출시켜 준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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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w to, 어떻게? 카팔바티 호흡 방법

*기본 구성 : 잘란다라반다(목 잠금), 우띠아나반다(단전 잠금), 물라반다(괄약근 잠금), 지흐와반다(혀끝을 앞니에 붙이며 잠금)

• 편한 자세로 앉는다. 이때 정수리와 꼬리뼈가 수직을 이룰 수 있게 한다.
• 이때 목은 길게, 가슴은 들어 올리고 턱은 당긴다. 가능하면 어깨와 목, 가슴을 움직이지 않는다.
• 눈을 감고 자연호흡으로 시작한다.
• 양 콧구멍으로 숨을 들이마시며 복부를 팽창시킨다.
• 내쉬면서 복부의 근육을 빠르고 강하게 내뱉는다.
• 이때 배를 쪼이듯 강하게 수축해야 한다.
• 가능한 만큼 2~3회를 반복한다.
• 그리고 다시 자연호흡법으로 돌아온다.
• 잠시 미간에 의식을 둔다.
• 이렇게 한 패턴이다. 호흡의 양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조절한다.

 

주의해야 할 점. 

성장하는 아이, 임산부, 평소에 심장병, 고혈압, 현기증 등 단련되지 않은 수련자는 이 호흡법을 삼가는 게 좋다. 원한다면 조금씩 빠르게 하는 호흡법에 차근차근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.

이 호흡을 하는 도중 현기증과 구토 증상이 있다면 올바른 카팔바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. 천천히 다시 접근해 보자. 과하게 밀어붙여 몸이 감당할 수 없는데도 이것을 계속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.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다가가보자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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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호흡은 요가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.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활력 있는 에너지를 넣어준다. 요가를 하기 전 몸을 빠르게 달구기에도 좋다. 빠른 호흡법으로 졸음을 제거해 줄 뿐 아니라 명상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준비하는데 있어 도와준다. 또 빠른 호흡법으로 폐를 정화시키고 폐활량을 늘려 우리의 일상을 좀 더 풍부하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건 어떨까?

 

몸이 여유로워지면 마음도 그를 따라가게 될 거라 생각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