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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하루 몸이 예전 같지 않아 무턱대고 요가를 등록하고 어느덧 6년이 흘렀다.
2년 동안의 요가 생활은 '방황' 그 자체였다. 요가는 하고 싶고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고.
정보 없이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겪은 요가라이프를 편견 없이 적어보려 한다.
요가원 고르는 것을 고민중인 분들께 이 글이 도움 되길 바라며.
단, 이곳에 적는 모든 내용들은 지극히 사적인 경험과 느낀 것들이 대다수기에 참고정도로 하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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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ere is Yoga Studio? - 내가 수련할 곳
주민센터, gym에 소속된 요가
단순히 물질적인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. 가장 합리적이고 가성비가 최고.
나의 첫 요가수련도 회사 근처의 주민센터에서 시작됐다. 흔히 알고 있는 빈야사요가, 힐링요가 등 자세에 치중되어 있어 단순 운동 목적성으론 가성비도 가장 좋다. 그리고 가장 좋은 건 타임이 오전부터 저녁까지 다양하게 짜여 있어 누구 쉽게 접할 수 있다.
- 장점 : 가성비 최고. 다양한 시간대 클래스 수업.
- 단점 : 사설 요가원에 비해 심도 있는 요가 X, 한 클래스당 회원수가 더 많이 정해져 있어 디테일한 아사나 정법을 티칭 받기 어려울 수 있음.
사설 요가원.
좀 더 요가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.
주변의 대부분 입문 요기니들은 센터로 요가의 세계에 들어오는 경우가 다반사다.
사설 요가원을 다녀본 경험으로 보면, 요가를 아예 처음 배우러 오는 분들은 지극히 드물고, 적게는 한 달, 길게는 6개월 정도 센터에서 수련을 하다 요가의 매력에 빠져 사설로 찾아오는 분들을 많이 봤다.(나조차도 그랬다)
보다 가격이 좀 더 있는 편이나 호흡+명상을 동반해 고난이도의 아사나들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.
- 장점 : 요가원만의 강점을 골라 나에게 맞는 요가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. 깊은 요가를 자세히 배울 수 있다.
- 단점 : 센터에 비해 가격이 있다.
요가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면, 요가 TTC (Teacher Training Course)
요가에 대해 깊이 알고싶다면 요가 TTC를 적극 추천한다.
분야별로 맞춰진 수업부터, 한 가지 요가를 더 집중적으로 하는 TTC까지 요가 기원과 철학, 아사나 접근법 등 다방면으로 궁금했던 모든 걸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. TTC를 고르는 방법은 더더욱 다양하다. 요가 종류부터 고르고 거기에 맞는 전문 선생님을 찾아가는 게 팁이라면 꿀팁.
저자는 TTC만 4가지(요가지도자과정,하타,인,임산부)를 취득한 상태다. 자세한 포스팅은 따로 정리할 예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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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요가원을 찾아보자.
단순 운동으로만 배울지, 심도 있는 요가를 할지 고민이 끝났다면 이제 요가원을 찾을 차례.
단순한 운동이 목적이라면.
우선적으로 집과 가장 가까운곳을 추천한다.
평일 주말 상관 없이 다닐 수 있는 가까운 곳은 아무래도 집 근처이다. 직장인에겐 더욱 그러하다.
처음 운동을 마음 먹었다면 집 가까운 곳이 최고이라는 걸 모두 알터.
처음 열정에 불타올라 이름 있는 곳을 할 수도 있다. 경험상 의지와 열정이 다분한들 매일이 같은 마음일 수는 없다.
가야 한다고 마음먹었지만 거리가 멀단 이유로 핑계 삼아 가지 않았던 경험이 꽤 많았기에 하하.. 집 근처 ~3km가 움직이기 부담 없는 거리라 알고 있다. 나 역시 지금 하는 새벽 수련원은 집과 2킬로도 되지 않는 곳이다. 운 좋게 좋은 선생님도 만나 꾸준히 잘 다니고 있다.
단순한 운동만이 목적이 아니라면, 신중히 요가원을 고르고 싶다면
"꼭 원데이 클래스를 들어보길 추천한다."
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다. 그리고 내게 맞는 공간이 있다.
요가원 선생님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간이 주는 힘이 분명 있다고 믿는다.
아사나가 공간을 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다. 온도, 공기, 조명, 소음이 잘 들리는 곳인지.
별거 아닌것 같아도 매트 안에 있는 동안엔 온전히 그 시간만큼은 '나'여야 한다.
잔해물들에게 방해를 받게 되는 조건이라면 되도록 피하길 바란다.
더 관심이 생겼다면
이름 있는 요가원도 가보자.
이름 있는 요가원이 괜히 유명한 게 아니다. 보통 그런 곳들은 팬이 있는 선생님들이 꽤 있다. 팬이라고 하니 조금 과한 표현처럼 보여도 적합한 말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다. 이 선택지는 위와 같이 원데이를 추천하며 더해진 목록이라고 봐야겠다.
큰 마음 먹었다면, 선생님을 찾아가자.
오랜 수련을 동반하면 일상이 요가가 된다.(경험상 저자는 그랬고, 주변 요기니들 분도 그렇다 한다.)
어느 정도 수련을 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선생님정도 구별할 수 있는 직감도 생기는데 그럴 땐 과감히 선생님을 찾아가자.
단, 거리가 멀어도 갈 수 있는 의지가 있다면 말이다. 꾸준히 다니다 보면 어느덧 숙련자가 되어있을 것이다.
저자는 나에게 맞는 요가원을 운 좋게 좋은 선생님과 가까운 거리에서 하고 있다.
가끔 요태기가 올 땐 원데이로 이곳저곳 다니기도 한다. 요가로운 삶을 계속 리프레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달까
간략히 적으려 했는데 결국 길고 길어진다. 요가를 고르는 데에 있어 작지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,
물론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참고만 해주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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